어느 겨울 날, 따뜻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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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年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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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떨던 소녀는 바닷물결을 한 올 한 올 짜서 따뜻한 바다를 만들어갔습니다. 눈사람은 대바늘이 없는 소녀에게 나뭇가지 팔을 빌려주고, 소녀가 추울까 봐 직접 뜨개질을 하여 무릎담요를 해주었습니다. 당장의 언 몸을 녹이는 데 열중한 소녀는 알지 못했습니다. 소녀가 따뜻해질수록 눈사람이 녹아가는 것을, 말 없이 녹아가는 눈사람의 따뜻한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