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자 시점 Creator's point of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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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週間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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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물고기들)은 살아있지만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예쁜 주황색을 띄고 있지만 창조자의 눈엔 그저 색이 바랜 시체로 보일 뿐.
그들은 같은 생명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헐뜯기 바빴다.
서로의 다름을 약점 삼아 공격하고, 그 다름으로 오랜 시간을 싸웠다.
이 싸움의 끝에 그들은, 서로 편을 가르고 반대편으로 돌아서길 택했다.
이 싸움에서 해결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무엇이 그들을 싸우고 화나게 만들었을까?
분명 창조자가 보기에 그들은 다 똑같이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일텐데 말이다.
< 비극을 맞이한 이들의 시간을 다시 돌릴 수는 없겠지? >
< 애석하게도 시간은 그저 흘러가는 것밖에 할 수 없으니까. >
창조자는 이 광경을 보고 슬퍼하는 것 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수조 안 이들의 세계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창조자는 근심과 우울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