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상소녀] 봄바람이 이끄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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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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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내음이 완다의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부드럽고 아기 살결 같은 바람이
옷깃을 흔들고 손끝을 간지럽히며 지나갑니다.
완다가 호기심에 돌아서자
흩어진 봄 꽃잎이 하늘하늘 모여
완다의 소매를 잡아
짙은 봄 내음 속으로 이끌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