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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2렙 가게 도와주실분.. 가면 핱 즐찾 댓 해주신 분 다 찾아가서 똑같이 해드려요..(아 이거 왜 어감이 이상하지..?ㅋㅋㅋ)
리헨(전 은설)
소통 좋아하니 많이많이 친해져요!
반모자 : 다온이, 은하 언니, 옛헨이->혜연이, 8P언니, 화연 언니, 꽁빈이, 셒 언니, 토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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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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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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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연님 리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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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人リ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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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꽃쨩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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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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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꽃님 생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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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아아야아아아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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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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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선선한 날씨에 등산객들이 늘었다.
남자는 기분전환을 위해 잠시 휴가를 나왔고, 가까운 산에 오르던 중이었다.
평소 정이 많은 남자는 다친 새 한 마리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했고, 결국 간단하게나마 치료를 해주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등산로와 떨어진 듯 보이는 곳에 있었고, 조금씩 어두워지는 주변에 남자는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한참을 내려가는데 어디선가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역시나 남자는 그쪽으로 발걸음을 돌렸고, 작은 아이 정도로 보이는 실루엣을 발견했다.
"거기 누구 있어??"
설마 하는마음에 소리를 쳤고, 아이가 들은 것인지 이쪽으로 몸을 돌렸고...
박수를 짝 치더니 제자리에서 폴짝 뛴 후 남자에게로 달려왔다.
남자의 예상대로 울음소리의 주인은 작은 남자아이였다.
남자는 아까의 아이의 행동에 크게 당황했지만, 이내 아이의 부모님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이를 덮었다.
"얘, 길을 잃은거니?"
"..그런 것 같아요.."
"어쩌다가 그랬니?"
"어.. 아버지가.. 돈 벌러 산에 가신대서.. 몰래 따라왔는데.."
아이가 울먹이며 말했다.
남자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집이 어디니?"
"어.. 저어기 큰 바위가 있는데 거기로 가요.."
'집이 있는건 아닐테고.. 방향이라도 알 수 있겠다는 건가?'
남자는 의아했지만 이내 수긍했다.
"그래. 그럼 안내해주렴."
아이는 촐랑대며 앞서갔다.
뒤따라가는 남자는 보지 못했지만, 줄곧 처져있던 아이의 입꼬리가 움직였다.
아래를 향하던 양 끝이 직선을 만들더니 가장 아랫부분은 고정된채로 호선을 그리며 위로 올라갔다.
위로, 더 위로.
입꼬리는 귀 밑까지 쭉 찢어지고 나서야 멈췄다.
"저, 애야."
남자가 아이를 부르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입꼬리는 순식간에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이름이 뭐니? 그러고 보니 이름도 모르는 것 같아서 말이다."
"..환이요. 한 글자에요."
"그래, 환아. 나이는?"
"어.. 잘 모르는데.. 아마 500살..? 아닌가?"
'500? 아직 수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건가..'
"그래? 아저씨보다 훨씬 오래 살았는걸??"
"아뇨, 그건.. ... 맞는데 아니에요.."
'맞는데 아니라고?'
긍정의 대답을 예상했던 남자는 묘한 답을 듣자 당황했다.
이후 가벼운 질문을 몇가지 더 했지만 그때마다 약간 이상한 대답을 듣고, 남자는 곧 질문하기를 그만뒀다.
한참을 올라간 후, 눈앞에 커다란 바위가 우뚝 서있는게 보였다.
'?!? 엄청..크잖아?? 이게 밖에서 안보였다고??'
지도에서도, 산의 겉모습에서도 이렇게 크고 넓은 바위는 없었다.
"...여기에요.. 이 바윈데.. 잠깐만 기다려 주실래요?"
남자가 대답을 하기도 전, 아이는 부탁이 아니라 명령을 내린거였다는 듯 바위를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어어..?! 위험..!"
남자는 구름뒤로 숨은 달을 보고 위험하다며 소리를 치려 했지만, 말을 잇지 못하고 그대로 굳었다.
"ㅎ..ㅐ... ...."
남자는 바로 앞에 형형하게 빛나며 점점 가까워지는 두 불빛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남자는 어느새 사라진 아이를 찾으며 흘끗거렸다.
이윽고, 두 불빛이 숲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산의 주인, 범이었다.
그리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달이 범을 비추자 범은 훌쩍 뛰어 큰 바위 위로 올라가 앉았고, 그 옆에는..
아까 그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남자를 보더니 바위에서 훌쩍 뛰어내렸다.
그리고 남자는 보았다.
헐렁한 옷 아래 가려진 아이의 몸의 절반이 뜯겨나가고 없는 것을.
아이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감사해요. 이제,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어요."
남자는 그제서야 모든것을 깨달았다.
허나, 남자는 자신에게로 서서히 걸어오는 산의 주인을 마주하며 본능적으로 느꼈다.
이미 늦어버렸다는 것을.
------
아 성의가 부족한가..ㅠㅠ 숙제 해야해서 어쩔 수 없었다.. 언니 미안.. 담엔 더 잘할게.. 주제는 창귀! 사실 적고싶은거 왕창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삭제.. (과거 나오고 아버지도 나오게 하려 했었는데..)ㅠㅠ 오늘 토픽 몇개째냐;; 다 몰아썼따
+아이의 이름은 나와있듯 환이(외자)이며, 성은 호씨이다ㅎㅎ
그럼이만(뿅)
-
> 여댠_YEOᗪYᗩᑎ 감사합니다♡! 모르지만(???) 여댠님 글도 분명 멋질걸 알아요!!(???)
-
헐 초면이지만 사랑해요…진짜 글 잘쓰신다ㅠㅠ
-
> 8P 아냐 언니글이 더 좋아..!(안봤지만 확신함
-
> 소통왕 😆😍
리헨(전 은설) left a comment!
9월의 선선한 날씨에 등산객들이 늘었다.
남자는 기분전환을 위해 잠시 휴가를 나왔고, 가까운 산에 오르던 중이었다.
평소 정이 많은 남자는 다친 새 한 마리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했고, 결국 간단하게나마 치료를 해주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등산로와 떨어진 듯 보이는 곳에 있었고, 조금씩 어두워지는 주변에 남자는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한참을 내려가는데 어디선가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역시나 남자는 그쪽으로 발걸음을 돌렸고, 작은 아이 정도로 보이는 실루엣을 발견했다.
"거기 누구 있어??"
설마 하는마음에 소리를 쳤고, 아이가 들은 것인지 이쪽으로 몸을 돌렸고...
박수를 짝 치더니 제자리에서 폴짝 뛴 후 남자에게로 달려왔다.
남자의 예상대로 울음소리의 주인은 작은 남자아이였다.
남자는 아까의 아이의 행동에 크게 당황했지만, 이내 아이의 부모님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이를 덮었다.
"얘, 길을 잃은거니?"
"..그런 것 같아요.."
"어쩌다가 그랬니?"
"어.. 아버지가.. 돈 벌러 산에 가신대서.. 몰래 따라왔는데.."
아이가 울먹이며 말했다.
남자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집이 어디니?"
"어.. 저어기 큰 바위가 있는데 거기로 가요.."
'집이 있는건 아닐테고.. 방향이라도 알 수 있겠다는 건가?'
남자는 의아했지만 이내 수긍했다.
"그래. 그럼 안내해주렴."
아이는 촐랑대며 앞서갔다.
뒤따라가는 남자는 보지 못했지만, 줄곧 처져있던 아이의 입꼬리가 움직였다.
아래를 향하던 양 끝이 직선을 만들더니 가장 아랫부분은 고정된채로 호선을 그리며 위로 올라갔다.
위로, 더 위로.
입꼬리는 귀 밑까지 쭉 찢어지고 나서야 멈췄다.
"저, 애야."
남자가 아이를 부르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입꼬리는 순식간에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이름이 뭐니? 그러고 보니 이름도 모르는 것 같아서 말이다."
"..환이요. 한 글자에요."
"그래, 환아. 나이는?"
"어.. 잘 모르는데.. 아마 500살..? 아닌가?"
'500? 아직 수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건가..'
"그래? 아저씨보다 훨씬 오래 살았는걸??"
"아뇨, 그건.. ... 맞는데 아니에요.."
'맞는데 아니라고?'
긍정의 대답을 예상했던 남자는 묘한 답을 듣자 당황했다.
이후 가벼운 질문을 몇가지 더 했지만 그때마다 약간 이상한 대답을 듣고, 남자는 곧 질문하기를 그만뒀다.
한참을 올라간 후, 눈앞에 커다란 바위가 우뚝 서있는게 보였다.
'?!? 엄청..크잖아?? 이게 밖에서 안보였다고??'
지도에서도, 산의 겉모습에서도 이렇게 크고 넓은 바위는 없었다.
"...여기에요.. 이 바윈데.. 잠깐만 기다려 주실래요?"
남자가 대답을 하기도 전, 아이는 부탁이 아니라 명령을 내린거였다는 듯 바위를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어어..?! 위험..!"
남자는 구름뒤로 숨은 달을 보고 위험하다며 소리를 치려 했지만, 말을 잇지 못하고 그대로 굳었다.
"ㅎ..ㅐ... ...."
남자는 바로 앞에 형형하게 빛나며 점점 가까워지는 두 불빛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남자는 어느새 사라진 아이를 찾으며 흘끗거렸다.
이윽고, 두 불빛이 숲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산의 주인, 범이었다.
그리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달이 범을 비추자 범은 훌쩍 뛰어 큰 바위 위로 올라가 앉았고, 그 옆에는..
아까 그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남자를 보더니 바위에서 훌쩍 뛰어내렸다.
그리고 남자는 보았다.
헐렁한 옷 아래 가려진 아이의 몸의 절반이 뜯겨나가고 없는 것을.
아이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감사해요. 이제,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어요."
남자는 그제서야 모든것을 깨달았다.
허나, 남자는 자신에게로 서서히 걸어오는 산의 주인을 마주하며 본능적으로 느꼈다.
이미 늦어버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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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성의가 부족한가..ㅠㅠ 숙제 해야해서 어쩔 수 없었다.. 언니 미안.. 담엔 더 잘할게.. 주제는 창귀! 사실 적고싶은거 왕창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삭제.. (과거 나오고 아버지도 나오게 하려 했었는데..)ㅠㅠ 오늘 토픽 몇개째냐;; 다 몰아썼따
+아이의 이름은 나와있듯 환이(외자)이며, 성은 호씨이다ㅎㅎ
그럼이만(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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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댠_YEOᗪYᗩᑎ 감사합니다♡! 모르지만(???) 여댠님 글도 분명 멋질걸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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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초면이지만 사랑해요…진짜 글 잘쓰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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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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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은 제가 전에 만들어둔거 가져왔습니당
댓글로 주세요오 열분의 오너가 궁금합니당
이름 :
성별 :
머리색 :
눈색 :
눈매 :
얼굴상 :
머리길이 :
외(유/강)내(유/강) :
말수 :
첫인상 :
인싸? 아싸? :
취미 :
옷 스타일 :
좋아하지 않는 상대에게 고백을 받았을 때는? :
평소모습과 본모습의(있다면)차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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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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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거가지고 노출있다고..?
와 노골적이라고 뭐라할까봐 일부러 가슴이랑 쇄골이랑 명암 안넣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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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정이 많은 남자는 다친 새 한 마리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했고, 결국 간단하게나마 치료를 해주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등산로와 떨어진 듯 보이는 곳에 있었고, 조금씩 어두워지는 주변에 남자는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한참을 내려가는데 어디선가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역시나 남자는 그쪽으로 발걸음을 돌렸고, 작은 아이 정도로 보이는 실루엣을 발견했다.
"거기 누구 있어??"
설마 하는마음에 소리를 쳤고, 아이가 들은 것인지 이쪽으로 몸을 돌렸고...
박수를 짝 치더니 제자리에서 폴짝 뛴 후 남자에게로 달려왔다.
남자의 예상대로 울음소리의 주인은 작은 남자아이였다.
남자는 아까의 아이의 행동에 크게 당황했지만, 이내 아이의 부모님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이를 덮었다.
"얘, 길을 잃은거니?"
"..그런 것 같아요.."
"어쩌다가 그랬니?"
"어.. 아버지가.. 돈 벌러 산에 가신대서.. 몰래 따라왔는데.."
아이가 울먹이며 말했다.
남자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집이 어디니?"
"어.. 저어기 큰 바위가 있는데 거기로 가요.."
'집이 있는건 아닐테고.. 방향이라도 알 수 있겠다는 건가?'
남자는 의아했지만 이내 수긍했다.
"그래. 그럼 안내해주렴."
아이는 촐랑대며 앞서갔다.
뒤따라가는 남자는 보지 못했지만, 줄곧 처져있던 아이의 입꼬리가 움직였다.
아래를 향하던 양 끝이 직선을 만들더니 가장 아랫부분은 고정된채로 호선을 그리며 위로 올라갔다.
위로, 더 위로.
입꼬리는 귀 밑까지 쭉 찢어지고 나서야 멈췄다.
"저, 애야."
남자가 아이를 부르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입꼬리는 순식간에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이름이 뭐니? 그러고 보니 이름도 모르는 것 같아서 말이다."
"..환이요. 한 글자에요."
"그래, 환아. 나이는?"
"어.. 잘 모르는데.. 아마 500살..? 아닌가?"
'500? 아직 수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건가..'
"그래? 아저씨보다 훨씬 오래 살았는걸??"
"아뇨, 그건.. ... 맞는데 아니에요.."
'맞는데 아니라고?'
긍정의 대답을 예상했던 남자는 묘한 답을 듣자 당황했다.
이후 가벼운 질문을 몇가지 더 했지만 그때마다 약간 이상한 대답을 듣고, 남자는 곧 질문하기를 그만뒀다.
한참을 올라간 후, 눈앞에 커다란 바위가 우뚝 서있는게 보였다.
'?!? 엄청..크잖아?? 이게 밖에서 안보였다고??'
지도에서도, 산의 겉모습에서도 이렇게 크고 넓은 바위는 없었다.
"...여기에요.. 이 바윈데.. 잠깐만 기다려 주실래요?"
남자가 대답을 하기도 전, 아이는 부탁이 아니라 명령을 내린거였다는 듯 바위를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어어..?! 위험..!"
남자는 구름뒤로 숨은 달을 보고 위험하다며 소리를 치려 했지만, 말을 잇지 못하고 그대로 굳었다.
"ㅎ..ㅐ... ...."
남자는 바로 앞에 형형하게 빛나며 점점 가까워지는 두 불빛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남자는 어느새 사라진 아이를 찾으며 흘끗거렸다.
이윽고, 두 불빛이 숲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산의 주인, 범이었다.
그리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달이 범을 비추자 범은 훌쩍 뛰어 큰 바위 위로 올라가 앉았고, 그 옆에는..
아까 그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남자를 보더니 바위에서 훌쩍 뛰어내렸다.
그리고 남자는 보았다.
헐렁한 옷 아래 가려진 아이의 몸의 절반이 뜯겨나가고 없는 것을.
아이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감사해요. 이제,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어요."
남자는 그제서야 모든것을 깨달았다.
허나, 남자는 자신에게로 서서히 걸어오는 산의 주인을 마주하며 본능적으로 느꼈다.
이미 늦어버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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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성의가 부족한가..ㅠㅠ 숙제 해야해서 어쩔 수 없었다.. 언니 미안.. 담엔 더 잘할게.. 주제는 창귀! 사실 적고싶은거 왕창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삭제.. (과거 나오고 아버지도 나오게 하려 했었는데..)ㅠㅠ 오늘 토픽 몇개째냐;; 다 몰아썼따
+아이의 이름은 나와있듯 환이(외자)이며, 성은 호씨이다ㅎㅎ
그럼이만(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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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댠_YEOᗪYᗩᑎ 감사합니다♡! 모르지만(???) 여댠님 글도 분명 멋질걸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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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초면이지만 사랑해요…진짜 글 잘쓰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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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P 아냐 언니글이 더 좋아..!(안봤지만 확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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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왕 😆😍
9월의 선선한 날씨에 등산객들이 늘었다.
남자는 기분전환을 위해 잠시 휴가를 나왔고, 가까운 산에 오르던 중이었다.
평소 정이 많은 남자는 다친 새 한 마리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했고, 결국 간단하게나마 치료를 해주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등산로와 떨어진 듯 보이는 곳에 있었고, 조금씩 어두워지는 주변에 남자는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한참을 내려가는데 어디선가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역시나 남자는 그쪽으로 발걸음을 돌렸고, 작은 아이 정도로 보이는 실루엣을 발견했다.
"거기 누구 있어??"
설마 하는마음에 소리를 쳤고, 아이가 들은 것인지 이쪽으로 몸을 돌렸고...
박수를 짝 치더니 제자리에서 폴짝 뛴 후 남자에게로 달려왔다.
남자의 예상대로 울음소리의 주인은 작은 남자아이였다.
남자는 아까의 아이의 행동에 크게 당황했지만, 이내 아이의 부모님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이를 덮었다.
"얘, 길을 잃은거니?"
"..그런 것 같아요.."
"어쩌다가 그랬니?"
"어.. 아버지가.. 돈 벌러 산에 가신대서.. 몰래 따라왔는데.."
아이가 울먹이며 말했다.
남자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집이 어디니?"
"어.. 저어기 큰 바위가 있는데 거기로 가요.."
'집이 있는건 아닐테고.. 방향이라도 알 수 있겠다는 건가?'
남자는 의아했지만 이내 수긍했다.
"그래. 그럼 안내해주렴."
아이는 촐랑대며 앞서갔다.
뒤따라가는 남자는 보지 못했지만, 줄곧 처져있던 아이의 입꼬리가 움직였다.
아래를 향하던 양 끝이 직선을 만들더니 가장 아랫부분은 고정된채로 호선을 그리며 위로 올라갔다.
위로, 더 위로.
입꼬리는 귀 밑까지 쭉 찢어지고 나서야 멈췄다.
"저, 애야."
남자가 아이를 부르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입꼬리는 순식간에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이름이 뭐니? 그러고 보니 이름도 모르는 것 같아서 말이다."
"..환이요. 한 글자에요."
"그래, 환아. 나이는?"
"어.. 잘 모르는데.. 아마 500살..? 아닌가?"
'500? 아직 수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건가..'
"그래? 아저씨보다 훨씬 오래 살았는걸??"
"아뇨, 그건.. ... 맞는데 아니에요.."
'맞는데 아니라고?'
긍정의 대답을 예상했던 남자는 묘한 답을 듣자 당황했다.
이후 가벼운 질문을 몇가지 더 했지만 그때마다 약간 이상한 대답을 듣고, 남자는 곧 질문하기를 그만뒀다.
한참을 올라간 후, 눈앞에 커다란 바위가 우뚝 서있는게 보였다.
'?!? 엄청..크잖아?? 이게 밖에서 안보였다고??'
지도에서도, 산의 겉모습에서도 이렇게 크고 넓은 바위는 없었다.
"...여기에요.. 이 바윈데.. 잠깐만 기다려 주실래요?"
남자가 대답을 하기도 전, 아이는 부탁이 아니라 명령을 내린거였다는 듯 바위를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어어..?! 위험..!"
남자는 구름뒤로 숨은 달을 보고 위험하다며 소리를 치려 했지만, 말을 잇지 못하고 그대로 굳었다.
"ㅎ..ㅐ... ...."
남자는 바로 앞에 형형하게 빛나며 점점 가까워지는 두 불빛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남자는 어느새 사라진 아이를 찾으며 흘끗거렸다.
이윽고, 두 불빛이 숲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산의 주인, 범이었다.
그리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달이 범을 비추자 범은 훌쩍 뛰어 큰 바위 위로 올라가 앉았고, 그 옆에는..
아까 그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남자를 보더니 바위에서 훌쩍 뛰어내렸다.
그리고 남자는 보았다.
헐렁한 옷 아래 가려진 아이의 몸의 절반이 뜯겨나가고 없는 것을.
아이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감사해요. 이제,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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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몽환
저번에 즐찾은 해둠~
즐찻 해쏘!♥